#신촌 #이대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붐의 시발점" 건강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샐러드, 요거트 같은 음식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엔 샐러드 하면 코스 앞에 나오는 에피타이져의 인식이 강했고 요거트는 요플레의 인상이 커서인지 디저트 또는 간식으로 많이들 인지를 하고계시다. 그런데 이제 샐러드와 요거트가 당당하게 한끼 식사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왔고 수요의 증가에 따라 공급도 늘어나니 주위에 어렵지 않게 샐러드 전문점, 요거트 전문점, 특히 한끼 식사용으로 가능한 그릭요거트 전문점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그릭요거트는 발효유에서 유청 부분을 제거해 커드의 비율을 높여 고형분의 양을 늘린 여과요거트의 일종인데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있어 요즘 같은 단백질 열풍의 시대에 굉장히 적합한 식품이다. 기호에 따라 올리브유, 소금, 후추, 설탕, 꿀, 시럽, 과일, 초콜렛 등등 무한대의 토핑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그릭요거트의 장점이다. 그릭요거트를 상품으로 처음 상용화해 히트를 친 것이 미국의 Chobani인데 본인이 미국에 거주할 때 꽤 많이 먹던 브랜드에 그런 역사가 있었는지는 이번에 알게됐다. 본인의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그릭요거트의 붐을 일으킨 가게가 바로 이대 앞의 그릭데이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주 작은 요거트 가게로 시작해서 지금은 보기만 해도 멋진 모던하고 예쁜 여심 저격용의 대형 매장으로 성장을 했다.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매장인데 벼른지 몇 해가 지난고서야 방문을 하게 됐다. 매장에서 예쁘게 먹겠다고 키오스크에서 잘 주문을 했는데 시스템 오류인지 뭔지는 몰라도 포장용기에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예쁨은 포기하고 맛만 봤는데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다. 본인이 처음 먹어본 미국의 그릭 요거트가 나의 기준이라고 할 때 식감과 산미 등에서 나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다양한 토핑도 좋고 선구성된 메뉴들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매장의 분위기가 샤방샤방해서 방문하고 건강식으로 먹기에도 참 좋아보인다. 선구자적인 매장에서 먹어본 좋은 경험이였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메뉴개발로 발전하시길 바래본다. PS: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성장 과정에서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준 이대 학생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 지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었다는 발전사의 뒷얘기! 지금은 이대생들 도움이 필요 없는 기업으로 발전했지만 초창기의 도움은 잊지 않으셨으면……
그릭데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22-8 대국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