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요베이글 "쫜득 쫜득~~~~~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벌써 10여 년 째 한국에서 맛있는 베이글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맘에 쏙 드는 집이 없다. 한 곳 있었으나 폐점을 하셨고 또 하나는 100% 맘에 들지는 않는다. 이런 와중에 홀릭님의 소개를 받은 곳이 연남동의 에브리띵베이글이고 그곳의 브랜치 격인 요베이글도 함께 추천을 받았다. 마침 일요일 오전에도 영업을 하시는데다 역삼동 지점은 집 근처니 지체할 이유가 없다. 작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데 사장님께서 주문과 함께 자르고 굽고 토스트 하면서 베이글을 만들어 주신다. 몇 가지 베이글과 함께 아침 샌드위치로 소세지 에그 샌드위치를 부탁을 드렸고 혹시나 미국에서 즐겨먹던 조합인 크림치즈와 바싹 구운 베이컨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가능하시다 한다. 한국에서 이게 가능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베이글 중에서는 가장 쫄깃하다. 쫄깃을 넘어 쫠깃쫠긱 쫜득쫜득~~~ 그런데 너무 찐득한 느낌이라 치아에 붙어버린다. 이런 현상은 베이글의 밀도가 과도하게 높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베이크굿즈의 느낌이 아니라 떡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또한 아쉽게도 본인이 원하는 맛있는 베이글의 식감이 아니다. 아침 샌드위치는 기본적으로 계란지단과 치즈가 포함이 된다. 베이글은 계란후라이 보다는 지단으로 두툼하게 붙여낸 것이 더 어울리는 지라 이 점은 맘에 든다. 다만 소세지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 맛이라 전체적인 맛을 저해한다. 오히려 베이컨은 궁합이 맞다. 크림치즈는 다른 곳과는 달리 단맛이 많이 자제되어 있는 맛이라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듯 한데, 본인은 블루베리 크림치즈의 당도가 낮은 듯 하여 꿀과 함께 먹기도 했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베이글 중에서는 가장 탄력감 있고 치감이 있으나 본인에게는 그 정도가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없이 또 다른 맛있는 베이글을 찾는 여정을 떠나야 겠다. #베이글
요 베이글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1로 30 1층 1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