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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선데이버거클럽 "과함이 부른 참사" 아쉬운 리뷰들이 많지만 본인은 이곳을 좋아한다.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Good Day to Die>라는 특별 메뉴 때문. 주말에 맛있는 버거가 먹고는 싶지만 죽기는 싫어서 ㅎㅎㅎ 새로 만든 추천메뉴인 크림치즈버거로 주문했다. 이곳 특별 메뉴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일테다. 받아든 버거는 정말 대량의 할라피뇨 크림치즈가 동그랗게 뭉쳐져 버거 중간에 올려져 있다. 그리고 꽤 많은 양의 할라피뇨챱들도 함께. 먹기도 힘들지만 버거 안쪽은 한번에 들어오는 대량의 크림치즈로 인해 느끼함의 절정과 버거 발란스의 붕괴를 뿜어낸다. 계속 먹어보려해도 지속적으로 먹기는 쉽지 않다. 요즘 유행어인 지속가능이 안되는 버거움. 콜라로는 사그러지지 않는데 다행히 콤부차의 산미는 이 맛의 불안정을 조금은 막을 수 있다. 그래도 기본 버거인 선데이버거는 평이롭게 버거의 맛있음을 전한다. 대신 이제는 만연한 스매쉬드버거의 지루함은 어쩔 수 없다. 초기의 맛있음과는 다르게 이제는 질렸다는 표현이 어울릴 수 있다. 소비자는 변덕스럽다. 버거를 많이 먹지 않는 본인도 이제는 나도 클래식한 패티가 더 선호가 되니 말이다. 뭐든지 과함은 화를 부른다. 특히 음식에서는 더욱 그렇다.

선데이 버거 클럽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3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