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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대현동 #공릉닭한마리 "관광객 맛집, 회식명소, 지역 유일의 닭한마리" 동네마다 유명한 닭한마리집이 있는 듯 하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다면야 당연히 동대문 언저리의 닭한마리 골목을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닭한마리에 대한 투약은 동네에서 주로 하게된다. 신촌 지역에 닭한마리 가게가 두 개가 있었는데, 유가네가 폐업한 이후에 <공릉동닭한마리>는 신촌 유일의 유명 닭한마리 집으로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처음 이집을 방문하게 거의 10여년 전인데, 그 때는 동네 주민들과 학생들이 손님의 위주였지만 그 뒤로 어떤 경로인지 중국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면서 관광식당으로 변모해 한동안 발을 끊기도 했다. 코로나 등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감소하자 이집도 그 전만큼의 정신없음에서 정상적인 식당으로 원위치 했지만 여전히 가격 좋고 맛있는 닭한마리 집으로 동네주민, 학생들, 중국인과 일본인까지... 더욱 다양한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본인도 이집을 참 좋아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맛있다. 물론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닭한마리집에 비해서 아쉬운 점들이 있으나 신촌에서 꿩대신 닭으로 먹는 느낌이 아니라 맛집으로서 가볍게 갈 수 있는 명소로 발전해나가는 느낌이다. 이집의 장점은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는 점. 계속 끓이는 닭한마리의 특성상 국물의 진하기 정도가 매우 중요한데 이집은 시작선상에서의 국물은 꽤 좋다. 다만 마무리 부분에서 맛이 탁해지는 느낌은 있지만 그 정도의 변화는 김치를 투입하면서 개선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떡이 맛있다. 닭한마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리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사리가 떡사리다. 이집은 밀떡의 쫀득함과 폭신함이 잘 살아있는 맛있는 떡을 주신다. 일본에 <미즈타키>라는 음식이 있다. 우리나라의 닭한마리와 거의 같은 음식이지만 채소가 더 많아 더욱 고급스럽다고나 할까? 우리나라 닭한마리의 음식값은 미즈타키에 비해 약 1/3 수준도 안되면서 더욱 변화무쌍하니 우리의 닭한마리가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일본인 손님들도 꽤 보이는 듯. 신촌 유일의 닭한마리에서 신촌 제일의 닭한마리집으로 발전하는 내공 출중한 식당이 되었다. PS: 예전처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들이닥치지 않아 식사 환경적으로 나아졌다 PS2: 이집 김치 맛있다 #러셔스의베스트닭한마리

공릉 닭한마리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77 부소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