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s #Yuchan_Shokudo "이제는 미국 모세혈관 깊숙히 침투한 돈코츠의 향기" 한줄평에 미국 모세혈관까지 침투한 돈코츠라고 표현한 것은 이제는 미국 시골 구석까지 제대로된 일식 라멘집이 사케바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놀라움의 표현이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대도시에서는 이런 형태의 라멘집은 많았고 많아지고 있었는데 그 경계선이 미국의 시골 도시까지로 확장이 되었다. 학교도시인 Davis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고 직접 가보니 젊은 층들이 주요 손님층이였다. 가격이 꽤나 나가는데, 라멘 가격이 16-18달러 이상이니 돈코츠 라멘 한 그릇이 25,000원이 넘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충격이다. 여기에 현재 미국에서 널리 퍼지는 팁플렌테이션까지 더해지면 라멘 한 그릇 먹으려고 30,000원 이상을 써야하는 무리를 해야한다. 맛이 좋다면 인정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은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 밖에는 없지만 미국 라멘야는 또 미국 스타일의 맛과 멋이 있는지라 한국과 미국의 그것과 비교하면 안될 듯 하다. 돈코츠는 꽤나 국물을 잘 냈다. 맛은 감칠하지만 깊이는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고명도 단순하고 면은 두꺼운 에그누들의 중화면이라 완전 미국식인데, 미국에서 이 국물맛이 또한 좋게 느껴진다. 게다가 검은 마늘오일까지 뿌려주는 디테일 탄탄멘이 오히려 맛있다. 얼얼한 맛도 꽤나 있고 한국과 견주어 큰 차이가 없다. 다행이다. 튀김은 한국보다 완전히 뛰어나다. 미국은 튀김의 나라 아닌가? 오징어 튀김은 너무나 맛있다. 그러다보니 핫카이산 작은 병 두 병은 물 처럼 넘어간다. 마구로동에서 이집 음식에 정점을 이룬다. 미국식 마리네이드 아카미가 얼마나 맛있는지 포케 좀 드셔본 분이라면 알것이다. 달달 감칠한 마구로에 따듯한 밥과 김... 부족함이 없다. 브러셀스프라우트! 짭쪼름하게 중국식으로 맛있다. 서양음식을 먹다보면 동양인으로서 동양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곳도 꽤나 좋은 옵션이 될 듯 하다. 일본 라멘야가 미국 방방 곡곡 모세혈관 처럼 퍼져 있는 것 처럼 미국에서의 돈코츠의 맛은 나의 모세혈관으로 펴져 흐른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west #러셔스의베스트일식
Yuchan Shokudo (formerly Yakitori Yuchan)
109 E St, Davis, CA 95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