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지칸2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동 코엑스 건너편으로 먹자골목이 있다. 그 안에 지칸이라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평타 정도의 인지도로 보인다. 살펴보니 오너쉬프가 아리아께에서 7년간 주방쉐프로 (또는 수쉐프로) 근무하셨고 이를 바탕으로 지칸을 여셨다고 한다. 이런 집이 갑자기 주택가에 <지칸2>를 오픈했다. 삼성동에서 잘나가는 집도 아닌데 문열면 대부분 망해나가는 동네에 과감하게 오마카세도 하는 요리주점을 냈다. 당연히 궁금해서 방문을 해보니...... 메뉴 구성, 요리 수준과 맛, 서비스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오히려 아리아께 경력을 내세우는 것이 도움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나 아리아께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사실 더 위험한 것은 불과 몇 달 전에 바로 옆에 남도식 횟집이 문을 열어 회사원들이 바글바글하는 성공을 거두었는데, 가격은 양 대비 2배는 족히 될 것 같은 일식 요리 주점이 경쟁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다. 물론 장르가 다르고 대상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이곳이 얼마나 이 동네에서 (강남 삼성동이라고는 하지만 왠만하면 이 동네 분들 지갑을 쉽게 열지 않고 큰돈도 안쓰는 성향이 있다) 성공할 지는 한 번 방문으로는 장담이 안된다. 아무쪼록 지점까지 여셨으니 성공하시길 바라고.... 본인은 궁금증 푼 것으로 만족한다.
지칸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11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