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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대현동 #꾸아 "이대 앞에 필요한 식당이지만" 이대 앞에 멋진 쌀국수집이 새로 생겼다. <꾸아>라고 하는 곳인데 본점은 아주 유명해서 성수 본점은 핀도 꽂아둔 곳이기도 하다. 줄서는 식당으로 방송도 탔고 이연복 쉐프가 극찬을 했다고도 한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10여 곳의 체인점을 거느린 꾸아를 크게 신롸할 수는 없었는데 마침 근처에 새로 생겼으니 굿찬스! 매장은 깔끔하고 현재적으로 꾸며져 있다. 자본이 충분히 들어간 깔끔한 인테리어고 점원들도 아주 친절하시다. 테이블 키오스크가 있고 메뉴 시스템도 프렌차이즈라 딱딱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쌀국수를 주문하면 고수, 레몬, 육수, 쌀면이 1회 추가 무료 요청이 가능하다. (고수, 레몬은 처음엔 안주니 1회 주는 걸로 끝) 가장 인기 있다는 한우사골직화쌀국수 를 주문했다 (10,500원) 비주얼은 좋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국물에 파가 잔뜩 올려져 있고 가운데 직화로 구운 고기가 올려져 있다. 국물은 진하긴 한데 베트남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의 포보 처럼 시원함은 결여되어 있다. MSG를 잘 쓰고 대량의 향채가 들어가 섞인 시원함이 꽤나 많은 기름으로 느끼함이 강하다. 맛은 있는데 맛이 없다. 국수는 넓은 국수인데 쫀쫀함이 느껴진다.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한다. 고기는 그냥 구운 고기다. 여러 소스를 넣어 먹으면 조금 맛이 달라지긴 하지만 기존의 느끼함은 여전하다. 확실히 대량의 고수와 레몬의 산미가 더 필요한 곳인데 이를 위해 이미 1만원 넘는 국수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할 이유는 없다. 양이 많지는 않아 젊은 남성분들은 좀 모자를 듯 하다. 그래서 무료 추가 국수와 국물은 이집의 장점이 된다.

꾸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42 2층

권오찬

글을 보니 만족을 위해선 추가 지출이 필요한 곳 같아보입니다. 양이 됐든, 맛이 됐든.. 그런데 고객이 우선 만족을 해야 추가 지출이 일어나는 것이 순서인데요.

Luscious.K

@moya95 맛이 없진 않은데 또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그토록 쌀국수집 기다렸는데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