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삼성원조양곱창 "들쑥날쑥: 이번엔 결과가 어떨지" "한동안 안가는 걸로" 참 좋아하는 양곱창집이다. 오랫동안 다니면서 극찬고 하고 비찬도 했는데 여전히 들쑥날쑥한 점은 이집의 아쉬움이다. 방송에서는 한국인 여사장님이 나오시지만 본인이 다닌 그 유구한 세월동안 그 사장님을 본 적이 없다. 예전엔 아드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라도 계셔서 관리를 한 듯 한데 이제는 그 마져 보이지 않고 주방과 서빙 모두 중국인 종업원들이 담당한다. 분명 음식의 차이가 느껴진다. 곱창과 양, 김치는 괜찮았는데 마지막 볶음밥에서 큰 변화가 보인다. 예전의 고슬하고 슴슴하면서 고소한 볶음밥이 달고 끈적하고 느끼해도 너무 느끼하게 변했다.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고 화장실을 나온 기분의 식사가 된다. 언젠가 이집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아 1년 정도 발길을 끊은 적이 있었는데 간만에 방문하니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방법을 쓰는 수 밖에. 애정하는 집이지만 잠시 쉬어가야 겠다.
삼성원조양곱창
서울 강남구 학동로101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