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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별로예요
7년

서교동은 참 신기하게 돼지고기집만 자꾸 오픈합니다 주위에 정말 유명하고 또 개인적으로 괜찮은 집들이 많은데도요 주위에 돈사돈 돈불1971 신김치생삼겹살 홍대도적 같이 유명한 집들과 개인적으로 괜찮게 생각하는 호남돼지한마당 제주삼다돈.. 가성비 끝판왕 천이오겹살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저희 집앞 골목에 두 곳이 문을 더 열였는데.. 그 중에 한 곳이 육화몽입니다 목동일미 상암일미로 잘 알려진 일미락의 명성으로 만들어진 서브브랜드 육화몽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느낀점 간단히 설명해 드려볼게요 #좋은점 분위기가 깔끔하고 좋아요 전국 모든 소주.. 생맥주.. 전통주.. 고급소주 등 주종이 정말 다양합니다 신뢰 팍팍 가는 20대 남성 서버들이 고기 구워주십니다.. (기술보다는 선입견에 의한 선호도로 잘나가는 고기집은 대부분 젊은 20대 남성 서버가 고기를 구워주시죠) 대파김치, 상추무침 같이 일부 맛있는 반찬들이 좋습니다 #아쉬운점 고기가 참 아쉬워요... 삼겹살 목살 갈비까지 모든 고기 다 먹어봤는데.. 다른 유명 돼지고기집에서 느껴지는 녹는 듯한 부드러움은 없고 마르고 퍽퍽함이 식욕을 저해했습니다 지방의 부드러움을 느끼지 못하니 당연히 함께 주시는 너무 매운 갈치속젓과 와사비는 무용지물 ㅜㅜ 특히 소금은 담아두신 지 꽤 오래 됐는지.. 종지바닥에 눌어붙어 고기 찍어 먹기가 참 안습이였어요 가장 기대했던 칼비빔면은 매실청으로 맛을 냈다고 하지만 과도한 단맛으로 국수를 먹는건지 디저트를 먹는 건지 구분이 안되는 맛이여서 한 입 먹고 나머진 갱시기국에 넣어 씻어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서비스는 만족하지만 음식은 크게 감동을 주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딱 한 번으로는 족할 듯 하고.. 아마 일미락도 가지 않을 듯 합니다

육화몽

서울 마포구 양화로11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