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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텍사스데브라질 저희 가족 페이보릿 레스토랑 중에 하나인 텍사스데브라질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아들녀석이 생일저녁으로 꼭 가자고 졸라서 간만에 왔네요. #바베큐 이집 초기에는 한가지고 맛도 미국맛이랑 비슷했는데.. 간도 약해지고 그래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슈하스코를 먹을 수 있는 점에서는 매력적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집의 화려함과 다양성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고.. 이제 시간이 흘러 가게도 많이 낡고 어수선해 졌네요 그래도 미런 미국적인 대규모 미국적인 레스토랑이 유지되고 있는 것만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많이먹는법 음식의 평 보다는 (음식이야 이제 많이들 아시니..) 많이 먹는 법을 알려드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1. 타볼레 파슬리가 위주인 샐러드라고 보심 되요 미국에서 먹은 타볼레는 파슬리향이 더 강하고 비율이 많았는데.. 이곳 타볼레는 조금 향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산미와 향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감춰주니.. 브라질리안 바벸큐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컨디먼츠지요 2. 치미추리 소고기요리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치미추리 살짝 맵고 산미 있는 오일리한 소스라고 보심 되는데.. 그 어떤 스테이크 소스보다 맛있습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는 무조건 치미추리라고 하니 역시 이곳에선 치미추리랑 드셔야 합니다 실제 아르헨티나 분이 만드신 현지인 치미추리를 먹은 적이 있는데.. 환상적이였습니다 소 한마리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 3. 파인에플 카르파쵸 텁텁한 고기에 산뜻함을 주는 파인애플 카르파쵸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 달달함으로 입안을 싹 씻어줄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이 소화를 촉진하는 일타쌍피 4. 토마토살사 맥시칸 스테이크를 드셔본 분이라면 토마토살사가 왜 소고기랑 잘 어울리는 지 아실 거에요. 흠뻑 주는 수분과 토마토의 감칠맛이 소고기의 맛을 몇 배 올려줍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 5. 호스레디쉬 스테이크에 빠져서는 안되는 컨디먼츠 중에 하나이지만.. 이곳엔 오리지널은 없고 희석한 크리미 호스레디쉬가 연어용으로 있어요 그나마 없는 것 보단 낫기 때문에.. 함께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 와인 스테이크에 와인을 빼면 안되죠. 주문한 와이은 그리 맛있진 않았는데.. 입 행궈가며 먹을 만은 했습니다. 선호하는 와인과 함께 하는 소고기는 천국이죠. 세월엔 장사 없다고.. 가게도 허름해지고.. 서비스도 예전에 비해 약해지고.. 브라질리언 레스토랑 특유의 활기도 없고.. 붸페에 디저트도 없고.. 치즈빵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고.. 인기있는 고기는 한참 안나오고.. 그래도 여전히 독점의 힘으로 잘 버티고 있는 곳입니다. 잘 유지하셔서 더 좋은 서비스와 음식으로 장수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대규모 외식업체를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ㅎㅎ)

텍사스 데 브라질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파미에 가든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