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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식미담길 #한옥집김치찜 아주 짧은 한국방문을 마무리 하는 인천공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뭘로 할까?? 예전 평화옥의 쓰라림이 있어서 고민하다 '김치찜'이라는 아이템으로 식사를 해봤습니다. 한옥집은 독립문 영천시장 근처에 있는 참 오래되고 맛있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최근 프렌차이즈화 하면서 본점의 명성도 손상이 갔는지... 좋지않은 평가들이 보였지만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을 믿고 김치찜으로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분위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한식미담길에 위치해 있어요 한식미담길은 한식을 위주로한 푸드코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워홈 브랜드인데.. 여기에 다른 맛집들이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한옥집 이외에 북창동순두부, 순희네빈대떡, 강릉교동짬뽕 등 유명한 맛집들이 모여있네요. 주문 데스크도 있지만 별도로 자동주문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리하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매장은 깨끗했지만 조금 좁은 느낌이 났습니다. #김치찜 주문한 지 3분만에 진동벨이 울리고 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배추 반포기 정도의 통김치찜이고 그 위에 먹음직한 돼지고기 덩어리가 두 개 올려져 있습니다. 비주얼로는 정말 반할만한 비주얼이네요. 가위로 김치를 자르고 한 입 먹어봤는데... '이 강렬한 산미는 뭐지????' 보통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김치찜에서 나오는 맛이 아니였습니다. 고소한 돼지기름과 고기의 맛이 자연스럽게 베인 그런 맛이 아닌.. 신김치의 강렬한 산미뿐인 맛이여서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첫입이라 그럴까?? 하는 마음에 연신 국물과 김치찜을 먹어봐았지만 역시 따듯한 신김치 수준의 맛이였습니다. 식감은 더욱 한심합니다. 푹 익어 부드러워야할 배추는 <생생배추통>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아삭하고 신선합니다. 이 신선한 배추로 밥을 싸려고 하니 젓가락질을 잘 하는 분이 아니면 쉽지는 않을 듯 하네요. 먹음직 스러운 돼지고기는 잘 잘라지긴 하지만 육즙 없는 퍼석한 고기라 김치와 전혀 조화롭지 않고 먹기 힘든 식감이였습니다. 한국을 떠나는 마당에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은 추억이 됩니다. 그래서 공항에는 맛있는 한식집과 중식집이 필수입니다. 이곳 한식미담길은 그런 맥락에서 모여진 구성이고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원래 맛집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음식을 판매한다면 나비효과로 본점의 명성에도 먹칠을 하는 게 되겠지요. 공항에서 9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맛집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좋지만 이왕 대접하려면 <제대로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한식미담길 운영회사에도 라이센스를 판매한 맛집에게도 윈윈이 되겠지요. 그래도 이번 방문이 헛되지 않은것은.. - 한옥집 평가가 요즘 좋지 않은 이유가 있구나... - 딱 아O홈 수준이네...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러셔스의워스트

한옥집

인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가업식당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