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하우스로 잘 알려진 구스테이크 이날 지불한 금액이 508,700원 돌아온 것은 실망뿐이였던 저녁식사였습니다 #서비스 하이엔드 레스토랑 답지 않은 직원들의 수준에 많이 눈쌀이 찌푸려 지는 서비스입니다 1만원짜리 카페돈까스에나 어울릴법한 말투의 서버들이 (고딩들 안냐세요~~ 말투 생각하심 될 듯) 손님들에게 관심이 없다고나 할까요? 뭔가 요청하기 힘들고 부르기도 힘들고 부르기 전에는 절대 오지 않는 서비스 (그 표정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참 재미있는 두 가지는요 1. 절대 요청하기 전에는 먼저 주지 않습니다 물수건, 피클, 물 기타 등등 전 첫 방문이기에 식당에서 어떤 서비스를 해주시는 지 알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옆테이블은 요청에 의해 주시는 것들을 받지 못하니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2. 테이블마다 차별적 서비스는 사람을 정말 불쾌하게 합니다 이 정도의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브레드크럼 크리닝타임 있는 건 당연한데 그런 서비스를 기대한 건 무리였나? 라고 느꼈을 무렵 다른 테이블에선 생글생들 웃으며 식탁의 브레트크럼 싹 쓸어 주시던데... ㅎㅎ 아는 분들인가보다.. 그래서 더 친절한가보다 생각되면서 형언할 수 없는 불쾌함이 솓구쳤습니다 더 많은 작은 일들이 있으나 다 언급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참으로 최고급 레스토랑 가격에 받는 서비스라고 하기엔 정말 한 마디로 아마추어 였습니다 #음식 드라이에이징 고기를 먹어온 지가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부터 꾸준히 식당에서 또는 미국 최고의 프리미엄 마켓인 Whole food market 에서도 구입해 먹어봤는데 이 곳처럼 고기비린내가 나는 스테이크는 처음 접해 보네요. 약간 지방산폐 느낌이 나는 그런 피냄새와 섞인 비린내 이 집만의 독특한 에이징 방식이라면 단순히 제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고 만약 숙성과 보관 과정에 문제에 의한 것이라면 철저한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소중한 제 스테이크를 서브할 때 왜 <차가운 플레이트>에 내어주시는 지도 궁금하고 보통 커팅해서 나오는 스테이크류에서 흔히 보이는 플레이트 육즙은 다 어디 간건지 메마른 나의 고기들 ㅠㅠ 안심스테이크는 왜 국적불명의 토마토소스와 함께 주셔서 갑자기 이탈리안을 느끼게 하신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무 풍미도 없는 드라이 파슬리는 제 고기에 왜 뿌리실까요? 그런 수준의 레스토랑이 아닐텐데요 기대 정말 많이 하고 갔던 곳이고 각종 맛집 프로에서 극찬을 하던 곳이라 내심 믿고 갔는데 세상에서 제일 덧없는 식사를 하고 온 기분이 들어 매우 씁쓸했습니다 어쨌든 고기 절대 남기지 않는 저희 가족 결국은 반도 못먹고 포장해 와서 스테이크 볶음밥으로 심폐소생술 하였습니다 제가 구스테이크의 난해한 서비스와 고기를 못알아 본 것도 있겠지만 저 같은 손님들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욱 번창하셔서 <#쓰레기> 소리는 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진은 포터하우스 750g 입니다 #러셔스의워스트
구스테이크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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