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 #이수사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일식코스" 모임이 있어 점심으로 갔던 죽전의 일식집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비릿한 향이 생선 만지는 집임을 코로 알려주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다 최근에 방문했던 일식집 중에서 가장 비린내가 많이 나는 가게다 자리에는 이미 점심코스의 일부가 세팅이 되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전채요리, 죽, 사시미, 알밥의 코스로 서빙이 된다 일식집이니 생선의 숙성도와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데... 숙성은 아주 가볍게 하셨고 신선도도 나쁘지 않다 흰살생선 위주로 구성된 생선의 라인업은 90년대 활어회를 귀하게 여기던 한국식일식의 모습이고 그 영향인지 이런 스타일의 일식집은 대부분의 흰살생선이 쫄깃하다 다시말해 숙성을 보통 선어회에 비해 덜 한다 이곳도 주신 생선이 모두 내 기준으로는 숙성이 덜 되어 내 취향에는 부합되지 않는다 하지만 활어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정도의 숙성일듯 음식이 모난 곳 없고 맛도 딱 평균적이다 칭찬할 곳도 찾기 어렵지만 매장의 비린내 말고는 딱히 꼬집을 단점도 없다
이수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로11번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