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창우수산 1. 같은 논현동이지만 옛날부터 강남구청역 주변은 영동시장 주변과는 달리 주택가라 조용하고 먹거리도 빈약했다. 특히 이 근방에서는 대형수조 깔아 놓고 해물을 파는 가게는 이 동네 35년 토박이인 나도 기억에 없다. 2. 최근 발견한 이 곳은 이 동네에 이런 포맷의 음식점이 생긴 신기함과 거나하게 취한 3차의 위력으로 무작정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 3. 다른 해물이야 뭐 그리 신기할 것은 없지만 이집에서 꼭 먹어야 할 것은 <활새우 소금구이>. 수조에서 바로 건진 양식 활새우를 뜨거운 소금솥에 투척하고 뚜껑을 닫으면 조리 끝. 곧 새우는 맛있는 갑각류의 붉은 빛이 감돌며 먹어도 된다는 신호를 발산한다. 그리고 이모님은 오셔서 머리튀김용으로 새우 대가리를 듬성듬성 잘라 가신다. 4. 양식새우지만 활새우의 싱싱함이 쫄깃 탱탱한 식감으로 이어진다. 테이블에 비닐장갑이 있어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지만... 귀찮다면 껍질째 우득우득 먹어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5. 새우머리튀김이 참 맛있는데, 머리를 튀긴 후 마가린으로 살짝 버무리셨는지 고소한내가 진동한다. 새우머리튀김이야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이집 머리는 특이했다. 6. 이 근방에 새우전문점은 <영번지>가 유일한데 꽃새우와 닭새우의 가격을 생각하면 쉽게 가지는 집은 아니다. 이곳은 몸값의 차이가 나는 양식새우지만 부담없이 맛있게 새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상승하은 듯 하다. 겨울엔 굴찜도 있다하니 겨울도 기대가 된다 이 집은 <단골각>이다!
창우수산 활새우직판장
서울 강남구 학동로 338 강남파라곤 아파트 1층 107호, 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