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흑돈가 "평범함의 극치" 1. 제주 흑돼지 전문점인 흑돈가를 예전에 강남역에서 가본 적이 있다. 삼성동은 이번이 처음인데, 흑돈가는 주로 커다란 규모로 회식손님이 항상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대부분이 구워주는 서빙방식인데, 이집은 워낙 대규모라 그런지 가격은 구워주는 집과 별반 차이는 없으면서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서빙방식이다. 2. 흑돼지 오겹살과 항정살을 먹어봤는데, 맛의 대단함은 없다. 오겹살 껍질에 보이는 거뭇거뭇한 돼지털 모근이 확실히 흑돼지를 사용하는 것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그것이 다다. 오히려 고기가 단단하고 질겨 최근에 먹는 잘한다는 근고기집과는 많은 맛의 차이가 있다. 나름 굽달이라는 칭호를 받는 나인데 고기의 질까지는 어쩔 수 없나보다! 3. 식사메뉴로 김치찌개를 주문해 봤는데, 딱 식당 김치찌개다. 조미료의 감칠맛과 시큼 달콤한 김치지개가 선주후밥 메뉴로 나쁘지 않다. 돼지고기가 잔뜩 들었는데, 오히려 그 고기가 구워먹은 고기보다 더 맛있는 아이러니도 재밌다. 4. 그리 끌리는 집은 아니고 예약없이 그냥 편하게 가서 주차하고 삼겹살 좀 구워먹을 편안한 동네 식당 정도로 인식이 된다. 5. 서빙해 주셨던 조선족 이모님 너무 친절하셨다. 지금까지 응대 받았던 중국 쪽에서 오신 분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서빙 마인드를 가진 분이셨다. PS: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돼지껍질 몇 줄씩 주신다. 더 먹고 싶으면 추가 요청을 해보자! 먹고 질릴 만큼 주셨다. (물론 캐바캐 일 듯 하지만 참고하세요)

흑돈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14 신정인터네셔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