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한국 폴리텍I대학 정문 건너편에 있는 "헬카페"에서 헬라테 와 치즈케이크를 먹었다. 헬카페는 한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이다. 가기 편한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니며 인테리어도 평범하지만, 커피와 케이크를 먹는 순간 그 어떤 것도 생각에 들어오지 않는다. 헬카페의 대표 커피메뉴 중 하나인 헬라테는 남한 최고의 우유 커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완벽하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완벽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커피이다. 우유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마셔봐야할 커피이다. 치즈케이크는 케이크라고 하기 보다는 매우 크리미한 치즈 무스이다. 약간 새콤한 크림치즈 무스에 사이사이 부드러운(무스보다는 단단한) 치즈 덩어리가 섞여있어 미각적, 촉각적 쾌감을 제공한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상큼해 나처럼 치즈나 기름진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 하다.
헬카페
서울 용산구 보광로 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