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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추천해요
6년

매봉역 근처에 위치한 미국식 햄버거집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에서 B.E.L.T 햄버거와 1/2 치즈 프라이즈를 먹었다. 가게 이름에 걸맞게 묵직한 미국식 올드패션 햄버거였다. 햄버거 전체적으로 짠맛이 강하다. 베이컨, 달걀 프라이, 두껍고 육즙이 흐르는 미디움 레어(라고 매뉴판에 적혀있지만 미디움에 가까운) 패티, 그리고 원스타 소스 모두 짠 편이지만 동시에 음식의 기름진 맛을 어느정도 잡아주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햄버거가 짜고 기름지기에 반 이상 먹고 나서는 음식의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또한 패티, 소스, 달걀 모두 맛이 강해 치즈와 토마토의 맛을 완전히 압도해 먹을때 치즈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토마토는 크게 있어 먹을때 알았지만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생 토마토의 맛을 싫어해 맛이 안 느껴지는 것이 좋았지만 토마토의 맛을 좋아한다면 별로일듯. 1/2 치즈 프라이즈는 평범했다. 맥도날드 프라이즈에 녹인 치즈 슬라이스를 올린 느낌. 햄버거와 비슷하게 짰다. 또한 양도 1/2이라는 이름에 맞지않게 많았다. 맥도날드의 보통 사이즈 프라이즈의 2배로 양이 많게 느껴졌다. 항상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기는 양도 많고 기름지고 짰기에 프라이즈를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가게 내부는 협소하다. 작은 가게에 테이블을 최대한 넣어 놓아 더 작아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이는 점심시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을 때 더 심하다. 또한 환기가 잘 안되는지 공기가 나빠 답답하다. 가게 내부와 외부를 미국식으로 잘 꾸며 놓았지만 사람이 많아 알아 차리기 어려웠다.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는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 최고였다. 비록 위에서 비평을 많이 했지만(이건 내가 부정적인 사람이라 그렇다.)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 최고였다. 물론 개인적으로 올드패션 햄버거를 좋아하기에 그럴 수 있지만 개인적 취향을 어느정도 배제하여도 여기만한 햄버거 가게는 없지 않을까.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다시 가 볼 생각이다. 추가. 루트비어는 단종되어 주문이 불가능하다.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서울 강남구 논현로26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