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코사카 사랑하냐?😭 (더 많은 사진은 인스타스램에 https://www.instagram.com/p/Bw350frFk_U/?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b1osk1omo6pv ) 어제 저녁의 실망감을 대신하러, 같은 멤버로(두 명이지만) 코사카 런치를 재방문. 저희 둘 다 입맛이 깐깐한데요, 여기서는 일행 왈 ”어제 지은 적 없는 표정”이 나온다고. 간단한 코스인데도 훨씬 더 높은 만족감을 안고 나왔습니다. (사진1)핫슨에 붕장어 무말이가 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오이말이도 나왔더라고요. 저랑 얘는 오이를 원래 안 먹지만 속는 셈치고 입에 넣었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습니다... 1차 놀람. 오늘의 사시미는 광어, 우니, 가리비, 줄무늬전갱이, 참치오도로, 한치. 하나하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요, 오히려 저희의 의심과 기대 따위를 우수수 무너뜨리는 맛이었습니다. 전갱이란 이렇게도 고소한 물고기였구나.. 한치의 식감이란 이런 거구나... 이래서 비싼 돈 주고 참치와 우니를 먹는구나.... 2차 놀람. (사진2)메인은 디너와 비슷하게, 핫초미소 소스를 곁들인 한우 채끝살 스테이크. ㅠㅠ아 진짜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제 먹은 스테이크와 비교되더라고요. 일단 나이프가 들어가는 느낌부터 달라... (사진3)대망의 솥밥! ㅋㅋㅋ이 친구에게.. 가이세키집 솥밥을 훔쳐가서 누가 쫓아오기 전에 혼자 눈치보며 얼른 퍼먹고 싶다 뭐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도대체 그게 얼마나 맛있길래 니가 그런 소리를 하냐던 친구는 저의 심정을 이해했답니다,,, 오늘의 솥밥은 연어였는데 둘 다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친구도 제가 극찬하는 <장어 푸아그라 트러플 솥밥>을 궁금해해서 2만원을 추가하고 이 솥밥을 시켰습니다. 오늘도 두 그릇 먹었어요^0^ 아니 그러고 보니 어제도 2만원 추가했잖아..!! 억울해!!! (사진4)디저트는 망고 파나코타, 차는 홍차로 시켰어요. 디저트까지 완벽히 만족스럽고, 쌉쌀하고 따뜻한 홍차와 시원하고 달콤한 파나코타의 조합이 너무 행복해서 그대로 사라지고 싶었네요... 타노스 뭐하냐 얼른 튕겨.. 두 번째 방문만에 단골이 되겠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지갑이 지갑이니만큼 그리 자주는 못 오겠지만)... 충성,,충성할게요셰프님..매니저님...
송우종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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