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없이 서성이다 들어갈만한 곳". 딱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맛, 적당한 장소를 고민하다가 들어갔어요. 아이스 라떼 한잔. 고소함과 향미는 분명 살아있지한 특출나게 맛이 기억에 남지는 않는 정도였어요. 맛은 괜찮으면서 수다떨 자리가 필요하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좌석이 편하지는 않고,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광화문이라 그럴까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블루보틀이라 커피맛에 신경쓰는 곳인데도 맛이 기억에 남지 않는 건 아마 인파의 소란스러움이 맛을 느낄새를 주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루보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1 청계한국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