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박이국수” 라는 메뉴명이 일단 허들인 것 같아요. 꽤나 추천을 여러 번 받았지만 그래봐야 오이소박이인데 하고 거절했던걸 후회했어요. 저 메뉴명을 들었을 땐 뭔가 매콥 짭짤하거나 동치미의 느낌을 예상했는데 그보다는 시원 달콤이 더 강하더라고요. 단맛 있는 열무국수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오이향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았고요.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만두와 칼국수는 두드러지진 않지만 모난 곳도 없었어요. 저는 냉국수를 여름보다 겨울에 많이 찾아 이제서 먹었지만 오이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여름날에 한번쯤 별미로 찾아볼만한 것 같아요.
개성집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