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은 또 장어만 한 게 없죠 고급 한정식집 같은 우드톤 중심의 클래식한 인테리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테이블 세팅, 그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정말 화려한 건 강화갯벌장어. 75일 이상 순치된 장어를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상태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초벌을 해주신 뒤 기다란 대파와 함께 숯불 위에 올려주신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아주 부드러웠다. 그냥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는 맛.. 묵은지, 갓김치, 고추지 등 곁들여 먹는 반찬들과의 조합도 좋고, 장어집의 필수인 타래소스와 생강도 맛있지만 개인적 베스트는 소금만 콕 찍고 묵은지와의 조합이었다. 3인분 이상 주문하면 특수 부위와 쓸개즙도 제공되는데, 이게 보약이면 무엇이 보약이란 말이오. 독도새우튀김은 야채튀김과 함께 나오는데 보통 머리는 안 먹는 나지만, 이날은 아까워서 머리까지 야무지게 씹어먹었다. 독도 새우가 단연 베스트지만 야채도 꿀리지 않는다. 옥수수튀김은 정말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채소의 단맛이 맴돈다. 강화갯벌장어 1인분-85000 독도새우튀김(300g)-200000 백합국수-11000 장어술밥-17000
영동장어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