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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kdory
4.5
20일

평범하다고 해도 이해되고 인생 맛집이라 해도 이해되는 집 나는 후자지만 장단점이 확실한 집인 건 인정한다. 장점❤️ 1. 국내산 냉동 삼겹살, 달달 파무침, 쿰쿰한 청국장. 고기가 미친듯이 맛있다기보단 조합이 너무 좋다. 별거 아닌데 이렇게 같이 먹으면 소울푸드처럼 무장해제된다. 청국장은 고기를 먼저 먹고 배가 어느 정도 찼을 때 시키는 거 추천!(리셋돼서 고기 더 먹을 수 있게 됨) 고기 냄새 안 나고 후추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2. 반찬. 새콤한 오이소박이가 시그니처 반찬이다. 고기 기다리면서 하나 먹으면 침샘 폭발. 콩나물, 계란말이, 김치도 있는데 오이가 개인적으로 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고 좋다. 3. 2차,3차로 가도 너무 좋을 집. 나리의 집은 열두 시까지 해서 내일이 되기 전까진 즐길 수 있다. 웨이팅은 있지만 피크타임 피하면 빠르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니 기왕이면 맛있는 나리의 집 추천. 4. 직원 어머님들 까칠하다는 리뷰도 많은데 나는 츤데레 스타일 좋아한다. 단점💔 1. 웨이팅 이슈. 사실 이건 맛집이라면 피해갈 수 없지만 요즘 흔히들 쓰는 캐치테이블, 테이블링으로 대기하지 않고 아날로그식 번호표로 하니 식당 앞에서 계속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건 사실이다.(번호도 안 남기고 자리에 없으면 넘어감) 2. 몇몇 리뷰에도 보이는 미끄러운 바닥. 냉삼 기름 때문에 바닥이 위험할 정도로 미끄러운 날이 있다(매번 그런 건 아님). 이건 아무리 식사 중이여도 안전상 조치가 필요한 거 같다. 아 모르겠고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

나리의 집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