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보쌈의 계절이 왔다 몸보신은 여기요 굴을 좋아하지만 많이 못 먹는 슬픈 병이 있다. 그래도 맛보자 싶어 그냥 보쌈보단 제철인 굴이 김치 위에 올라간 굴보쌈을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김치에 굴향이 안 베도록 옆으로 따로 빼주셨다. (일행한테 얘기한 걸 들으시고!!) 보쌈은 쫀득하고 부드러워 고기만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신선한 굴과 생각보다 슴슴한 김치를 함께 먹으니 편안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조합이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기 힘든데 여기는 50년 전통 깡패경력으로 해내셨다.. 칼국수도 참 인상 깊었는데 국물이 텁텁한 맛없이 깔끔하다.(매우 중요) 양이 많은데 조개도 많이 주셔서 더할 나위 없다.
인천집
서울 중구 다동길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