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보쌈의 계절이 왔다 몸보신은 여기요 굴을 좋아하지만 많이 못 먹는 슬픈 병이 있다. 그래도 맛보자 싶어 그냥 보쌈보단 제철인 굴이 김치 위에 올라간 굴보쌈을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김치에 굴향이 안 베도록 옆으로 따로 빼주셨다. (일행한테 얘기한 걸 들으시고!!) 보쌈은 쫀득하고 부드러워 고기만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신선한 굴과 생각보다 슴슴한 김치를 함께 먹으니 편안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조합이 좋았다. 자... 더보기
굴과 보쌈의 조화가 끝내주는, 인천집. 술 좋아하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어, 와봤던 집이네...’ 이 집, 보쌈이 아주 좋습니다. 부드럽고, 쫀쫀하고, 감칠맛 돕니다. 여기에 보쌈김치와 굴을 얹으면 소주가 확 땡깁니다. 굴보쌈은 시즌메뉴입니다. 사장님께 여쭤보고 굴보쌈 하신다면 무조건 굴보쌈으로 시키세요. 풍미가 다릅니다. 조개칼국수도 좋아요. 이 집의 장점이라면 전체적인 간이 아주 절묘하게 잘... 더보기
인천집 수육은 진짜 맛있다. 윤기가 흐르는게 이거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인데 실제는 그 이상인듯. 잡내가 전혀 없고 살코기와 지방층의 비율이 끝내주며, 껍질까지 질감 조화도 완벽. 씹을때 이가 즐겁다. 김치는 되게 시원한 스타일. 이런게 서울식인가..? 깔끔하고 하얀편이라 다른 스타일이다. 김치만 먹을때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고소한 고기맛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사장님들 엄청 친절하심. 가게가 작아서 일찍 퇴근해서... 더보기
진중한 수육과 가벼운 칼국수의 커플. — 노포가 多은 동네 다동에서 50여년 간 성업 중인 수육, 칼국수집 <인천집>. 서울 최고의 돼지고기 수육을 꼽을 때 자주 언급되는 곳인데, 명불허전이었다. 투박하게 썰려있는 듯 하지만 한 점 한 점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한 비율을 이루고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결이 살아있는 살코기는 꼭 멕시코의 까르니따스 같았다. 오겹살 부위를 이용하는데, 껍질 부분에 은은한 단맛과 향신료향이 배어있는... 더보기
인천집_보쌈부문 맛집(2) 최근방문_'23년 10월 1. 언젠가 미칠듯한 비주얼의 보쌈김치를 보고서 한 눈에 반해버린적이 있다. 그래서 홀린듯 지도에 저장해뒀고, 한참동안 눈앞에 아른거려 더이상 참지못하고 방문하게 됐다. 을지로의 “인천집"이다. 2. 을지로 다동의 골목길에는 오래된 노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인천집”은 그 중 2층의 조그만한 공간으로 운영이 되는데, 어떻게 소문이 난건지 평일임에도 6시가 조금 지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