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근심 사라지는 닭 한 마리 육수 서울음식인 닭 한 마리는 종로, 을지로 주변으로 맛집들이 아직 건재하다. 쌀쌀한 날 닭 한 마리 육수가 당길 땐 맛집들이 멀어서 아쉬웠는데, 집 근처인 남영역에 보물 같은 곳을 찾았다. 반찬으로 물김치, 배추김치를 내주시고 닭 한 마리가 나오기 전에 DIY부추 양념장을 만들면 되는데, 이 양념장 맛에 따라 그날의 닭 한 마리 맛이 달라지는 것도 생각해 보면 참 재밌는 것 같다. 정석대로 부추, 다진 양념, 간장, 겨자 휘릭 렛츠고. 다른 닭한마리집과 다른점이라면 만두를 넣어주심. 그래서 육수에서도 만두맛이 살짝 난다! 큼직한 국내산 닭을 쓰시는데 잡내 없이 깔끔하고 양도 많은 편이다.(여자 두 명 닭 한 마리 기준) 1차 오리지널로 닭과 육수, 떡, 감자를 즐기다 2차 물김치를 넣어 색다른 육수로 또 한 번 즐기고 3차 칼국수 면까지 넣으면 국물도 걸쭉해져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평소에도 이렇게 야무져봐라..) 온전히 먹는 것에 100% 집중하고 즐긴 닭 한 마리 집
큰집 닭한마리
서울 용산구 원효로 25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