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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kdory
3.5
9개월

옥화 할머니 요리는 짱입니다 일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져 더 글로벌해진 K푸드 닭 한 마리. 이 날 역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둘러싸였는데, 한국인 본보기가 되기 위해 야무지게 닭 한 마리를 즐겨봤다. 닭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깨끗하게 구비돼 있는 양념장들을 섞어 제조하면 된다. 다진 양념, 간장, 식초, 겨자, 마늘로 맛없기 힘든 기본적인 구성이다. 여기는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센 편이라 msg맛이 이마를 탁 치고 간다. 옆집 명동닭한마리와 특히 비교되고, 가 본 집들 중 제일 간이 세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 맛에 가는 거 잔여..) 기본 육수를 조금 즐기다 반찬으로 나온 물김치를 넣어주니 더 좋았다. 김치가 맛있는 편이라 국물에 감칠맛이 더 돌고 시원해짐. 정신없이 먹다 보면 피날레 칼국수 차례가 오는데.. 이때 면을 넣으면 육수가 한층 순해진다. 결혼 전엔 날렵한 턱선을 가진 남편이 결혼 후 푸근해지는 느낌(?)..(tmi 본인 아직 미혼) 닭 한 마리의 원조임을 제대로 보여준 진옥화닭 한 마리. 간이 세다고 느끼면서 먹었음에도 생각보다 갈증이 없어서 신기했던ㅎㅎ 목 끝까지 찰랑찰랑 먹으러 또 방문하겠습니다.

진옥화 할매 원조 닭한마리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