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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kdory
3.5
6개월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괜히 계속 좋잖아 5-6년 전 다로베에서 가운데 계란을 톡 터트려먹는 비스마르크(다로베 피자)를 처음 먹고 세상에 이렇게 예쁘고, 맛있고, 부드러운 피자가 있구나 싶었다. 프로슈토, 노른자, 모짜렐라, 트러플오일이 모두 촉촉해서 부드럽고, 무심히 올라간 바질과 꼭 추가해야 되는 부라타가 이 피자를 완성시켜 준다. 피자의 재발견이라며 화덕 피자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던 집이다. 그나마 가까웠던 청담점이 문을 닫으면서 한 번씩 성수점을 방문했고, 가면 한결같이 ‘아 이맛이지’를 외친다. 요즘 맛있는 화덕피자집이 너무 많지만 다로베는 첫인상이 너무 좋았는지라 더 애정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다로베만의 특색이 느껴지는 집이라 좋다. 블라인드테스트하면 다로베 피자와 파스타는 맞출 수 있을 듯 푸하하. 다로베에서는 다로베 피자는 꼭 드셔보셔요.

다로베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1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