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톤 🍐🍐 🍯 서양배와 꿀의 조합, 미엘을 먹어봤어요. 아카시아꿀이 느껴지는 부드럽고 매끈한 무스, 서걱거리는 아몬드 프렌치 머랭의 식감, 그리고 거기에 산미를 더해주는 살구향 캐러멜. 파티시에가 어릴 적 감기가 걸렸을 때, 어머니가 배 속에 꿀을 넣어 쪄주시곤 하셨는데 그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해요. 따뜻하고 달콤했던 추억이 전해지는 디저트였어요. 망원동 근방,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 중 가장 예쁜 공간 아닐까 싶어요!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라 고즈넉한 시간 보내기 좋아요. 공간 자체가 굉장히 꺼멓고 서늘합니다. 그게 추구미인듯.. 디저트와 공간이 신기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무채색 톤이 연상돼요. 이 집은 전반적으로 디저트의 단맛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습니다. 그 빈자리가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디저트 요소 각각의 집중도, 그리고 요소 간의 구심점이 약간은 흐릿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어요. 차분한 인상을 주는 디저트였습니다! https://polle.com/meonastring/posts/1168 https://polle.com/meonastring/posts/884

카페 톤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