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촌에 새로 생긴 작은 공간. 에디터와 디자이너 부부의 작업실 겸 커피 시음실 겸 위스키 시음실이라고 소개한다. 카페가 아니라 설명대로 두 사람을 위한 작업실이다. 남편분은 직접 수집한 엘피로 취향의 노래를 틀고, 헬카페 원두로 찐한 융드립 커피를 천천히 내리고, 아내분은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하며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작업하는데 집중한다.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 엽서, 달력 등도 여기서 판매하신다고. 저녁에는 신청을 받아 간단한 위스키 시음회를 진행한다. 카페가 아니고 두 분의 사적인 작업실임을 설명의 우선에 두고 강조하시길래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이해가 갔다. 며칠 전에 남편분이 인스타그램에 “테이블 좌석을 매대로 바꿨다, 카페로 인식하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확연히 줄었다"라고 올린 글을 보니 정말로 두 분의 작업실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공간인 듯😉 거기에 부부가 좋아하는 음악, 커피, 위스키를 약간 더해준 것 같다. 다녀와서는 나도 이런 작업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 좀 더 많이 드는 것 보니까.. 세상 적절한 설명인 것 같았다. 가변형 테이블, 스툴, 벽 선반 등 제작 가구들이 참 독특하고 예뻐서 공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한옥에 초록색이 포인트가 되는 모던한 가구들이 참 귀엽고 잘 어울린다💚
무용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26 1층
미오 @rumee
아... 안그래도 호시탐탐 궁금하던 곳인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
세나 @meonastring
@rumee 공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카페가 아닌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