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제주연탄집> 오겹살에 꿀주 하면 진짜 끝나유ㅠ꿀떡꿀떡 넘어가는 꿀주 .. 동네 밖에서 먹는 고기, 왁자지껄 분위기 그리고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함께한 분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 덕분이 즐거웠던 식사. 주량을 훨씬 넘겨서 괴로울 수 있음,, 오겹살(150g/16000) 연탄 모양의 숯에서 초벌과 커팅을 해 부-루스타 위 돌판에 호일 깔고 고기가 준비된다. 멜젓이 판 위에 올라가고 찬으로는 백김치와 상추무침 등등이 있다 . 청양고추 부탁드려 마늘과 함께 멜젓에 넣어먹었다. 신선한 원육을 불 향 입혀 잘 구우면 맛 없기도 힘든 게 사실. 좋은 원육이 흔해진 요즘 내가 이 집을 다시 찾을 포인트는 바로 컷팅이다. 적정 사이즈의 고기가 입 안에 들어올 때 부실하지도 과하지도 않아 만족스러웠다. 간장불고기(200g/15000) 정말 맛있던 간장 불고기 사실 이 쯤 주량을 훨씬 넘겨서 기억이 티미하지만 맛있게 즐겁게 먹은 기억만 있다 ㅎ … 고추장불고기(200g/15000) 간장과 오겹에 비해 약하다 치즈볶음밥/5000 기름 머금은 호일 위에 볶아내니 느끼했다 재방문하면 그냥 공기밥과 고기를 먹을 듯 ! _ 아쉬웠던 점은 공간의 위생 바닥이 미끌거려 굽 있는 신발을 신은 일행이 걱정됐고 술 마시다 벽을 짚었는데 팔이 들러붙는 듯한 기분이 들어 중간중간 술 깨서 물티슈를 집었다. 몸이 닿는 부분의 청결만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면 좋겠다. 아쉬운 점이 있었음에도 이 곳의 분위기와 음식과 함께한 홀릭분들 덕에 재방문할텐데 나라면 오겹 먹다 간장 먹고 소맥 마실래유 ! 예에!
제주 연탄집
서울 중구 충무로2길 3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