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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5.0
23시간

퀜치 - 추천받은 커피 한 잔과 라테 혹은 소다 한 잔을 곁들인다. 잔의 무늬를 들여다보며 오늘의 커피가 어떤 뉘앙스로 열릴지 짐작해본다. 한 모금 머금고, 천천히 식어가는 온도를 따라가다 문득 느낀 인상을 말씀드리면 빙그레 웃으며 원두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커피가 바닥을 보일 즈음엔 대개 소다를 하나 더 주문한다. (제 기준) 세상에서 청을 가장 잘 담그시는 분. 한 잔 안에 감각이 얼마나 예리하게 담길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어느 날 마신 말차 라테도 좋았다. 달지 않고, 파우더가 아닌 격불한 말차여서 더욱 반가웠다. 치일피일 미루던 읽기와 쓰기도 이곳에 오면 이상하리만큼 술술 풀린다. 머릿속이 헝클어진 날, 개운해지기 위해 찾는 곳.

퀜치 커피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