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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추천해요

2년

디저트의 세계로 인도해줄 신사동 <랑꼬뉴>. 이번 방문에는 파리브레스트와 루바브타르트, 흑임자산딸기강정무스, 백차, veryberrylimeade 주문 어둠의 시절 이 집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딛고 일어서 디저트에 퐁당 빠져 버린 난, 랑꼬뉴 열렬한 팬, 그 점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빠리에서 브레스트로 가는 자전거 경주, 그를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바퀴 모양을 본 떠 만든 링 모양의 슈 ,빠리-브레스트. 견과류를 카라멜라이즈 한 뒤 갈아 만드는 프랄리네와 크렘 빠티시에(커스타드)에 버터를 넣어 만든 무슬린크림이 들어가는 이 디저트는 자전거 경주 끝내고 먹을 정도로 고칼로리, 즉 무겁다. 그리고 어쩌면 뻔하며 헤이즐넛을 이용한 빠리브레스트가 대중적이다. 랑꼬뉴의 빠리브레스트는 제철의 견과를 넣어 만드는데, 지금 이 계절은 호박씨로 만든 빠리브레스트를 만날 수 있다. 네가지 공정에 크림이 풍부하고 적절히 솔티한 게 내게 매우 감동적. 이 감동을 많은 사람이 느꼈으면. 루바브타르트 루바브라는 줄기 식물을 본 적 이 있나요? 전 있습니다. 랑꼬뉴에서요. 연희동 재인에서도 루바브에 복숭아를 얹은 타르트가 나오던데 최근 디저트계에 핫템은 바로 루바브. 프랑스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이제야 안정적인 작물이 공급되어 이제 곧 돌풍이 불겠네요. 섬유질이 느껴지는 루바브에 약간의 젤로와 균형감 있게 받치는 타르트쉘.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흑임자 산딸기 강정 무스 흑임자 무스와 산딸기의 조화.킥은 현미로 만든 강정.맛있는데 설명이 안되네..;;;;;;드셔야 해요! ㅋㅋㅋㅋ 디저트와 함께 하기엔 따뜻한 블랙커피와 녹차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곳은 커히와 백차도 아주 훌륭하지만 이번 방문에 놀란 건 바로 에이드 당도가 조절된다는 셰프님에 말씀에 의아했는데 한 모금 마시고 알겠더라구요. 디저트와의 발란스를 위해서 당도를 낮추고 산미를 잡은 완벽한 음료. 이 것만 음료로 먹기엔 많이 달지 않아, 말들이 있겠다 싶었어요. 속상.. 랑꼬뉴의 접객과 디저트, 음료가 취향이 아닐 분도 분명 있겠죠. 제겐 10점 만점에 100점인 집. 부디 즐겁고 맛있고 재밌는 경험 하시길 바라며 당신도 랑꼬뉴에 매력에 퐁당 빠지시길

랑꼬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