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부터 먹었으니 거의 소울푸드. 언젠가 이 칼국수 한 그릇을 다 먹게 되면서 내가 진짜 나이 든 어른이 되었다 생각했다. 약간 녹진한듯한 육수가 매력인데 시간대에 따라 매번 좀 다르다. 어느 날은 육수가 너무 흐릴 때가 있음. 칼국수 면발은 여기가 전국 최고인 것 같다. 차르르, 호로록 들어가 부드럽게 씹히지만 절대 불은 것은 아닌 은근 탄력도 있는 면. 거의 매번 혼자 가서 만두를 못 먹으니 아쉽다.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10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