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인테리어 덕분에 별로와 보통 사이. 메뉴판 사진이 맛없어 보일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사진은 7900원짜리 샐러드. 4명이 가서 클래식 브렉패스트와 칠리 팬케이크, 이름은 바비큐 팬케이크 2개, 샐러드를 시켰다. 클래식은 구성이.. 우리가 시킨 샐러드와 똑같은 샐러드랑ㅡ심지어 양도 엄청 많았다, 주문할때 말좀 해주지 다른 샐러드 시켰을텐데ㅡ 토스트한 호밀식빵 2장, 제과점같은데서 시판할듯한 딸기잼 약간, 그나마 평이해도 먹음직해보이는 수프ㅡ그릇이 예식장 뷔페 수프그릇ㅡ, 코스트코에서 사온거같은 해쉬브라운, 계란후라이, 역시 시판되는듯한 슬라이스 햄이었다. 1만900원인가 비싼 가격은 아닐수도 있지만, 돈주고 사먹긴 아까운 메뉴. 팬케이크는 양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보통먹는 여성기준 1.8인분정도는 된다. 팬케이크 자체도 크고 두껍고 엄청큰 디너사이즈 접시에 꽉차게 나온다. 칠리팬케이크는 상당한 괴식이었다.. 멕시코음식맛에 단 팬케이크가 안어울림. 동행인은 반쯤먹으면 질리는 맛이라고 평했고 실제로 반을 그대로 남겼다. 바비큐팬케이크도 진짜 괴식. 양파와 닭가슴살을 브라운소스? 같은데 볶은거 위에다 치즈가루를 뿌리고 그위에 설탕가루 뿌린 팬케이크를 얹은건데.. 팬케이크 밑에 치즈는 다 달라붙고, 볶음 따로 팬케이크 따로 먹으면 쏘쏘하게 먹을만 하지만 같이먹는건 상상도 안되는 안어울리는 괴식이었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가게도 넓은데.. 음식이 다 버렸다. 다시는 안갈듯.
블랙팬다이너
전북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8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