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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3개월

총총총총~ 맛있는 거 먹으러 갈땐 발걸음이 빨라져요. 아홉번째 소개할 곳은 여의도예요!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성비, 가심비 모두 거머쥔 스테이크전문점 <르뵈프>입니다. 여러해동안 실력을 봐왔고 수업도 들었던 쉐프님께서 운영하는 곳이예요. 첨엔 궁금해서 다녀왔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웨이팅 필수라 놀랐었습니다. 그 후론 다시 먹고싶어서 다녀오는데, 역시나 예약 없이는 식사하기 힘들어요. 장소는 여의도 종합상가 3층에 있는데 여의도 건물들이 오래되기도하고 워낙 식당이 많아서 맛집 인정받기가 어려뤄요.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에 좁은 공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복잡한 느낌은 없어요. 르뵈프의 특징은 런치 20,000,디너 33,000원으로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점심엔 여의도라는 지역 특성상 원플레이트로 제공되지만 저녁에는 요리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서빙됩니다. 식전 빵으로 브리오슈와 무화과 버터, 문어뽈뽀, 등심스테이크, 클래식 라자냐, 꼬냑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며칠 전부턴 테린이 나온다고 인스타에 공지됐더라구요. 디너에는 2묭당 1병의 주류를 주문해야하는데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와인을 좋아하는지라 좋은 요리에 맛있는 와인을 마시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컵라면은 서비스로 주셨는데 첨엔 너무 의아했거든요? 잘먹고 라면이라니~ 근데 이거 뚜껑을 열자마자 심상치 않더라구요. 볶은 고기에 고수. 국물을 마셔보니 똠양꿀이었어요. 해장으론 이만한 거 없는데.... 역시 술 좋아하는 쉐프님이라 이런 메뉴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중에 보니 이거 많이 주문하시더라구요! 여의도 종합상가에 주차장이 있긴하나 협소해요. 어차피 술도 마셔야하니 대중교통 이용하시길 권해드려요. 테린 먹으러 또 가야겠어요 :)

르 뵈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 여의도 종합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