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망원동~ 망원동을 사랑하는 maeju가 열 여섯 번째로 <이치젠텐동>을 소개합니다. 망원동은 구도시라 건물들도 길도 오래되어 좆고 낮고한데 참으로 정겨운 사람 사는 냄새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망원시장만으로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데 그 주위로 맛집들이 풍부한 동네예요. 구도시치고는 주차가 가능한 곳인데 바로 망원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인접해있어 시장과 상가 이용이 편한편입니다. 이치첸은 12시 오픈인데 11시부터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더워도 추워도 있어요. 부지런한 사람들 너무 싫어요 ㅎㅎ 몇번을 시도했다가 웨이팅 싫어서 브레이크 타임 전에 갑니다. 인도가 좁고 날이 너무 더워서 양산 없이는 사실은 양산이 있어도 기다림은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들어가고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힘든기억을 잊게합니다. 텐동 종류는 이치젠, 에비, 아나고, 스페샬 가격은 11,000~16,000원으로 저렴한편에 속해요. 주문을하면 눈앞에서 바로 튀김을 튀겨주시는데 그게 그렇게 멋져보일 수 없네요. 너무 더웠기에 아사히맥주 한병 시켜서 벌컥벌컥 마셨어요. 캬~~~ 텐동은 기다림이 즐거워요. 막 상상이되고 맛있을 기대감에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주문한 텐동이 나왔는데 이게 뭐라구 이렇게 막 설레요? 뭘 먼저먹을까 고민조차 행복합니다. 하나하나 집어서 맥주랑 먹다가 여유공간 생기면 밥을 섞어서 밥이랑 먹다가~ 엄청 땀흘리고 들어와서 그런지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짜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답니다.
이치젠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연진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