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때 티맵을 주로 사용하는데 단골미용실을 갈때마다 주변 맛집이 뜨는 떡볶이집이 있더라구요. 오늘도 티맵에 주변 맛집으로 떴지만 갈 생각은 1도 없었어요. 왜냐~ 배가 안 고프기도 했고 어제 아이가 떡볶이 먹고싶대서 두 번이나 만들어먹었거든요. 머리를 다 하고 나와서 고속도로 타기 직전인데 급 목적지 변경. 거리나 함 보고 가지 뭐, 했는데 요즘 티맵이 캐치테이블과 연동이 되요? 현재 웨이팅이 몇명인지, 미리 주문하고 방문할런지 묻더군요. 머리론 안 먹을거야 하고, 손은 쫄면과 떡볶이를 주문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절 유혹한 곳은 <공단떡볶이> 입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후 방문하면 현재 웨이팅 순서가 나오고 혹여라도 시간 내에 도착 못하면 미루기, 취소도 가능해요. 남동공단 내에 있다는데 근처가 주차하기 힘든 곳이라 쓰윽 보고만 오겠다는 저의 의지를 믿었는데....세바퀴 돌고 주차장에 자리가 나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16팀 대기하고 30여분만에 입장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예약하고 도착해서 차에서 기다리다 대기 2팀 전에 메세지 받으면 확정하고 들어가는 이 시스템!! 합리적이고 편하네요. 순서가 되어 자리 안내받고 앉으면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쫄면의 원조가 인천이잖아요? 학창시절 쫄면을 달고살 정도로 많이 먹어봤고 어딜가든-쫄면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맛있는-쫄면 먹기가 쉽지 않아요. 이게 기교를 부리면 맛없어지는 거라. 적당히 쫄깃하게 삶고 찬물에 잘 헹궈야 퍼지지 않는데 여기가 딱 그래요. 야채는 양배추랑 콩나물이 필수, 그리고 삶은 계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추장 소스. 새콤 달콤한 맛인데 너무 달아도 안되는데, 와 고등학생때 먹었던 쫄면맛 그대로 구현하셨어요. 이 쫄면 가격이 4천원! 말이 되요? 이어 나온 떡볶이, 1인분에 3천원이고 2인분 양이 육개장 사발면 용기 하나 정도예요. 밀떡에 얇은 어묵, 퍼지지 않은 방금 끓인 ....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떡볶이였어요. 오빠네 옛날 떡볶이 비슷한데 덜 달아서 좋았습니다. 작고 오래된 공구상가내 매장인데 주방에 7,8분은 계신 것 같아요~ 참고로 국물은 셀프고 단무지는 500원 별도구매해야합니다.
공단 떡볶이
인천 남동구 남동서로 226 공단공구상가 1층 16,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