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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14일

어제는 아침일찍 안국에서 시작해서 익선동, 인사동, 종각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1차로 차회에서 말차를 마시고 여운을 즐기고 싶어서 한참을 걷다가 수제맥주를 마시기로 했어요. 차곡차곡~차마시고 곡주마시고. 익선동을 안 가본 동생을 위해 골목을 구경하다 코로나 전에 갔던 <에일당>이 그대로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습니다. 배는 안 고픈데 커피는 싫고, 맥주에 감자튀김 시켜서 수다나 떨려고 들어갔어요. 수제맥주 전문점답게 다양한 맥주가 있었고 도수는 2.6~6.8도 정도 되는 것까지 다양했어요. 가격은 7.8~8.9정도. 음식은 피자,파스타 종류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고 샐러드, 나초, 감튀 .맥주에 어울리는 아이들로 구성되어있어요. 한옥을 리모델링한 곳인데 들어가자마자 작은 마당에 나무한그루를 빙둘러 테이블이 있고 ㄷ자 구조를 다 터서 2~4인용 테이블을 두었어요. 작은 툇마루에는 상을 두어 좌식으로 앉아 즐길수도 있습니다. 맥주는 엠버라거와 탑골포터를 주문했는데 ​첫맛은 고소함이 느껴지는데 일반 라거보다 살짝 묵직한 단맛이 나더라구요. 라거답게 탄산감이 있어 청량하고 끝에 쌉싸름하면서 과일의 산미가 느껴집니다. 산미을 안좋아 하긴하는데 적당한 산미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줘서 좋았어요. ​ 탑골 포터는 탑골공원 지역색을 담은 흑맥주예요. 이건 원래 제가 마시려고 주문한건데 ​뺏겼습니다. 첫맛과 향에서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단맛이 동시에 느껴져서 눈이 동그래졌거든요. 보통 흑맥주 특유의 탄 향이 과해서 쓴맛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아인 잘볶은 원두같이 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탄산감이 없지만 부드러운 크림이 좋았습니다. ​감튀는 미트칠리치즈소스를 더해서 더 맛있고 맥주랑 어울릴 수밖에 없는 맛이었어요.

에일당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