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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2개월

차 마시기 좋은 계절, 감성찻집 eert를 소개합니다. 오픈런을 몇 번 했는지 모를 <eert망원>이예요. 망원동 매력에 푹빠져 있을때, 망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큰(?)규모의 매장이 보였고 전면 통유리로 보이는 노란 내부 조명이 너무 인상적인 곳이라 그냥 이끌려 갔던 곳입니다. 손잡이에 써있는 일기일회 (一期一会) 란 문구를 보니 일본차를 구현하는 곳인가보다 했어요. 이곳은 조명을 너무 잘 사용해서 하나의 갤러리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예요. 한쪽 벽면을 천 가리개로 가리고 간접조명을 사용해서 그대로 무대같기도 하고 갤러리같기도 해요. 공간은 일본 찻자리와 일반 카페로 분리되어있는데 일본 찻자리쪽엔 무쇠솥과 물국자등 차도구가 놓여있어 직접 차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티푸드도 직접 만드는데 요즘은 밤 티라미슈가 핫합니다. 차를 주문하면 앞에서 절제된 동작으로 뜨거운 물을 뜨고 차를 우려주시는데 정석은 아니라도 보는 재미와 멋이 있습니다. 이렇게도 재해석할 수 있구나 싶어 좋아하게 된 곳이예요. 5점인 이유는 자체 주차장은 없지만 건너편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이 가까워서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간김에 망원시장 구경도 해보세요. 재밌는 동네예요~

이이알티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