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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
추천해요
5년

예전에 어디선가 후기를 보고 가보고 싶었던 비스트로. 2인이서 이렇게 안티파스토-프리미-세콘도 모두 먹는 즐겁고 배불한 점심이 1인 35천원이면 되는 구성이라니♡ 식전빵은 평범. 리옹식 샐러드는 테린이 내 기준보다는 살짝 가볍고 대중적인 맛이었지만 (좀더 눅진한 간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 신선하고 상태가 좋은 여러 야채가 고루있고 드레싱이 매우 적절했다. 나의 테린취향과는 별개로 이집이 내주는 상태가 햇살들어오는 창가에서 점심에 먹기에 완벽하지 않았나 싶다. 랍스타비스크 파스타가 미슐랭에서 이집 추천메뉴로 언급된것 같기에 시켰고 해산물 손질이 깔끔하고 적절히 조리되어 맛있었지만 비스크 소스가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다음번엔 다른 파스타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수비드 조리한 이베리코를 다시한번 팬프라이해서 위스키에 졸인 겨자씨와 같이 내주는 세콘도는 직관적으로 맛있었다. 다만 수비드가 필요한가에 대한 궁금증은 좀 있다. 후기가 길다는 얘기는 요리가 다각적인 매력이 있다는 것. 서빙과 가격도 좋으니,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고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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