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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짜장, 태향특면, 탕수육 소자 언젠가의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오픈하지 않아 허탕친 뒤 두번째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매우 저렴하지만 가격을 생각하지 않아도 훌륭한 집입니다.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면 실례라고 생각해요. 간짜장 6천원, 볶음짬뽕, 특면이 8천원, 탕수육 소자가 15000원. 일단 간짜장의 비쥬얼부터가 달라요. 파와 부추를 많이 쓰는 집이에요. 특면은 볶음짬뽕과 야끼우동으로 봐도 무방한 요리인데 가게 이름을 앞에 붙여 ㅇㅇ특면 이런 네이밍이 많습니다. 다른 메뉴들에 비해 가게의 시그니처라고 봐도 무방해요. 탕수육의 튀김옷이 매우 바삭합니다. 소스가 매우 꾸덕한데 바로 웍에 볶아서 나와요. 튀김과 소스를 웍에 볶아 나온다는 것만으로 다른 설명이 없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중국분과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보이는 두 분의 점원이 주문을 받고 중국인 쉐프가 요리를 해요. 한국인이나 화교가 아닌 중국인이 만드는 중화요리라니 뭔가 재밌는데 근래 먹은 중화요리 중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태향

서울 용산구 후암로57길 3-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