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과자점 이미 인근의 동백양과점, 밀토스트, 망원동의 자판기 카페를 운영중엔 ‘식사후에’의 계열점입니다. 머스켓 가향차와 푸딩, 스폰지 케익인데 파티쉐님의 설명처럼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었습니다. 푸딩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아 유통기간이 너무 짧고 형태가 무너지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없이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요. 좌석이 너무 적기 때문에 식사를 일찍 마치고 간다면 여유있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밀토스트나 자판기야 휴식으로서의 카페의 기능을 포기했으니 그렇다쳐도, 이 정도로 인테리어에 신경쓰고 접객가능인원수를 한정해 놓았으면서도 의자가 작고 편하지 않은 건 아쉽네요. 실제로 바 테이블에 어울리는 의자가 이런 정도 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도 싶어요. 전 익선동의 대부분의 가게에 호의적인 편이 아닙니다만, 이 집은 지나다 웨이팅이 없다면 들어가도 좋은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성과자점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