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이 개발되기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집이에요. 사이드 디쉬를 주문하면 착석이 가능하여 떡을 주문했네요. 저는 하동 발효차를 주문했는데 훌륭했습니다. 녹차를 반발효했다면 이미 녹차가 아니지 않은가란 의문이 있었는데, 평소의 저라면 주인을 잡고 질문을 했을텐데 일행이 있어서 묻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ㅎ 익선동의 여느 가게들처럼 이 집도 원래 주거지를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ㅁ자형 집 한가운데 천정이 없는 마당이자 뜰이 있고, 그 뜰을 소박하지만 예쁘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익선동을 처음 개발했던 익선다다도 찻집 ‘뜰안’에서 인테리어의 영감을 얻었으리라 생각해요. 익선동 골목의 터줏대감은 뜰안과 명가헌뿐이며 이외의 가게들은 다 익선동 붐 때 생겨난 힙스터 가게입니다.
뜰안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