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를 보면 화교요리로서 전해오는 타성을 벗어나려는 고민을 많이 했음이 읽혀요. 이 집의 시그니처인 뚝배기 해물우동이나 왕새우짬뽕, 동파육밥 등은 이 가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요리들입니다. 감자전분을 썼는지 하가우의 피가 투명하지 않다거나, 동파육밥에서 동파육이 왜 딱딱한가 등을 탓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본다면 그걸 탓하는게 좀 너무하겠다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네요.
산동주방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8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