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mjcha

별로예요

6년

앉자마자 3초만에 뭐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나오면서 다짐한건, 여기는 나는 (당연히) 다시 오지 않을것이고 내사람들은 기필코 오지못하게 해야겠다.. 1. 자리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철판.. 오픈 이래로 닦은 적이나 있는지 모를만큼 기름때 뭔지모를 이물질들.. 안쓰긴 했지만, 그걸 손님들이 다 볼수 있는 곳에 떡하니 치우지 않고 두는 자신감 2. 우리 회사 화장실 밀대 빠는데 보다 더 더러운 싱크대(라고 생각조차 하기 싫었지만)에서 하이네캔 잔을 물에 헹궈내는 것.. 이것도 손님 보는 앞에서.. 스키머 있던 자리는 빨기나 했는지 모르겠는 행주가 널부러져 있고.. (하이네켄 마신게 용함) 3. 뒤켠 주방에서 음식들을 내왔는데 (미리 준비해둔걸 데워서 내오는듯) 냉장고 유리에 비쳐 보이던 모습은... 주방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부르스타로 닭도리탕을 데피고 있던 .. 나중에 나오면서 주방 상태 궁금해서 빼꼼 했다가 위장을 토해내고 싶었다.. 저기서 만든 음식을 내가 먹었다니.. 생각만해도 ㅠㅠ 4. 화장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살면서 본 역대급 화장실 상태였음 ㅋㅋㅋ 다 먹고 화장실 갔다가 진짜 토하고 나오고 싶은 비주얼이었는데 내 토가 더 깨끗할거 같애서 못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데 도대체 넘쳐있는 화장지들은 언제적 사람들꺼인지..ㅋㅋㅋㅋㅋ 손씻는 세면대가 볼일 본 내 손보다 더러워서 씻지 않고 나왔다 5. 우리가 들어온 내내.. 하나씩 (언제한지 모르겠지만 이미 해놓은 음식들) 내주고 한 중간에 떡하니 앉아서 단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주구장창 보고 있는 접객태도... 카운터석을 만든 이유가 뭔지 궁금함 오픈때부터 이랬는지는 알길이 없는데 확실한건 문닫을 생각 아니면 저렇게 하는건 고객에 대한 기만이다 한때 당일 예약도 힘들고 항상 자리가 차있었는데, 우리랑 다른 손님 2명 나중에 겨우 오는거 보니까 이미 뭔가 잘못되가고 있는듯.. 친구가 언제 오픈시간대쯤 여기 앞을 지나가는데 난장판이 되어있는 가게를 주인장이 치우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데, 그때 뭔가 쎄하더라니.. 이렇게 할거면 그냥 닫으세요 손님을 왜 받는거야 대체 유명 블로거라던데 식당 운영할때 최소한 기본으로 지켜야되는게 뭔진 알텐데, 알고 이렇게 하는건 정말... 도대체 가는 사람은 뭘 보고 좋아한건지 블로그 검색 했는데 7월 7일에 올라온 블로그에 포스팅 된 사진에서 내가 어제 봤던 똑같은 상태의 똑같은 철판에 호박전을 굽고 있... 노답... 오픈한지 4개월쯤 된거 같은데... 딱 4개월동안 아예 청소를 안한듯..

문종성시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0길 13 한신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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