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혼자 자주 가고 주변에도 많이 소개했습니다. 오래되고 유명하고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니 제가 한마디 한들 아무것도 바뀌는건 없겠죠.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습니다. 이번엔 일행과 함께 너무 실망했고 이제 다시는 안갈겁니다. 1. 두종류의 김치를 항아리째로 받았습니다. 반찬접시에 담는 도중에 ‘조금 먹어보고 담으라’, ‘남기지 말라’ 는 식으로 핀잔을 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다음 사건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됩니다. 2. 김치 덜어먹는 집게는 하나만 제공되었습니다. 조금전 음식을 아끼라는 취지로 핀잔을 들었기에, 위생상 새 젓가락으로 다른 김치를 덜었습니다. 그순간 주방 아주머니와 할아버지 사장님이 큰 목소리로 ‘젓가락! 젓가락! 집게 써야지!‘ 라고 반복적으로 지적하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저희는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새 젓가락이고, 다른 김치인데 같은 집게로 담아야 하는지 우리는 모르니 미리 알려주시면 좋지 않냐고요. 그 후 일행의 표현으로는 할아버지가 ’벌레 보듯이‘ 우리를 쳐다봤다고 하네요. 3. 식사 자체는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고 나왔습니다. 다만 식사 중 주방에서 들린 대화에서, 같은 메뉴라도 남녀의 그릇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고, 실제로도 여성인 제 양이 남성 동행보다 적게 느껴졌습니다. 항상 혼자 가서 몰랐는데, 동행과 비교해 보니 실감했습니다. 5년 넘게 방문해왔던 곳인데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랑 칼국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6 대지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