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황금콩밭은, 외부에서 오신 손님과 함께가는 곳이라 불편한 식당인데요. 그래서 제대로 맛을 못 느끼고 어버버..하며 나오곤 했는데, 오랜만에 편하게 밥 먹고 왔습니다 ㅎㅎ 채소 육수에 두부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두부젓국(3만원)..이게 진짜 심플한 메뉴고 겉으로 봐서도 슴슴해 보이는데 국물이 찐이네요. 담백한데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난다고 할까요? 끓일수록 진해지니..자꾸 먹게 됩니다. 그리고 두부 자체가 맛있으니까요. 여기에 두부전도 같이 먹었는데, 집에서 먹는 두부 지짐은 왜 이 맛이 안 날까요? ㅎㅎ 구수한데 달달하고..두부란 정말... (갑자기 흑백요리사의 선택이 탁월했단 생각이 막 들고요ㅎㅎ) 공덕이라기에 무엇하고..애오개역에서 더 가깝긴 하지만, 여튼 이 라인에서 손꼽히는 식당입니다. 남녀노소 크게 호불호를 타지 않아서 모두가 만족하면 먹을 수 있어요 ㅎㅎ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