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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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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몇 년만에 다시 찾은 끌레망꾸꾸, 그 사이 밀레니엄 힐튼 호텔이 문을 닫았네요. 평일 점심 예약하고 갔습니다. 바게트, 단호박 리조또와 관자, 어란 파스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수란요리를 시켰어요. 바게트는 꼭 시켜 먹어야 할 것 같아 주문했는데, 역시나! 따뜻한 바게트와 버터를 함께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네요. 허겁지겁 먹어서 빵 여유가 없었는데, 수란에 찍어 먹어도 좋아요. ㅎㅎ 짭짤한 것이..그냥 먹기보다는 빵과 함께 즐길 때 더 풍미가 삽니다. 어란 향이 강해서 호불호 타지 않을까 걱정한 파스타는 모두 맛있게 즐겼습니다. 바다 향기가 물씬 나요. 그리고 생면 간이 적절합니다. 감칠맛 나는 어란을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었어요.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는 단호박 뇨끼가 킥이더라고요. 같이 나온 딜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요. 음식에 들어간 재료들은 다 이유가 있나봐요 ㅎㅎ 공간이 넓진 않아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편합니다. 여긴 와인과 함께 즐겨야 하는데, 이날은 그렇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어요. 흑흑. 다음엔 사과파이도 꼭 함께 주문해봐야지..싶지만 언제 갈진 모르겠네요 ㅎㅎ

끌레망 꾸꾸

서울 용산구 소월로2길 27 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