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뼈가 시린 듯한 요즘 날씨에는 떠껀한 설렁탕 한 그릇이 제대로죠. 12시 전부터 점심시간이 시작인지..한창 피크타임에 가서 대기가 좀 있었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릅니다. 근처 백세칼국수에 갔으면 대기가 길었을텐데..여기 온 건 탁월한 선택이다..혼자 자축하며 앉았네요 ㅎㅎ 설렁탕은 면과 밥이 말아 나와요. 양조절을 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테이블에 놓인 파를 한움큼 넣으면서 파 인심(...) 좋은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려봅니다 ㅎㅎ 모난 데 없는 기본의 맛이랄까요? 튀지 않고 동글동글한 설렁탕입니다. 설명이 영 이상하지만 ㅎㅎ 여튼 호불호를 탈 수 없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런 적당적당한 설렁탕이요.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식당이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아, 무김치가 시원해서 좋아요. 배추김치보다 제 스타일이라서 ㅎㅎ 마구 덜어 먹었네요.
원조 신촌설렁탕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