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빈 자리가 있더라고요. 여기 뭔가 넓어진 것 같은데.. 언제 넓힌 것인지 그냥 기분 탓인지 영 모르겠어요🤔 설렁탕 시키면 거의 1분 이내 나옵니다. 소면과 밥이 이미 들어가 있어요. 저는 약간 그게 취향 아니긴한데..그냥 주는대로 먹어요😅 사실..저는 여기가 엄청 유명하고 이런 거 몰랐거든요. 결이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그레이스국밥집의 국물이 좀 더 좋아요 ㅎㅎ 그냥 취향껏 알아서 먹음 ... 더보기
언제나처럼 홀로 방문했다. 대여섯 테이블이 비어있었다. 카운터의 사장님이 제일 작은 4인용 테이블들이 이미 다 찼으니 기다려달란다. 나머지 테이블들은 3-4인용이라고. 예, 알겠습니다. 기다렸다. 2명 손님이 온다. 먼저 앉힌다. 또 2명 손님이 온다. 또 먼저 앉힌다. 아니, 사장님 여긴 3-4인용이라 기다려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기다린건데 왜 거짓말을 하세요. 장사해야하니 이해해달란다. 4명이 또 들어온다. 이번엔 4명 ... 더보기
#공덕동 #원조신촌설렁탕 "클래스가 다른 식당은 누구나 알아본다" 이집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희열이 생각난다. 당시 마포 설렁탕 3대장이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였는데, 마포의 변방인 검찰청 뒷편에 위치한 조그만 설렁탕 노포에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망플시대에도 내가 첫 리뷰자였고, 뽈레로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나의 리뷰가 이집의 첫 리뷰다. 뿌듯하다 ㅎㅎ 겨울에 한 동안 아프고나서 몸보신 하러 오랜만에 들른 이집이... 더보기
깔끔한 국물에 두텁고 육즙을 온존한 고기가 만족스럽다. 배추김치와 석박지는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샐러드를 먹는 감각으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늘 정도로, 이 역시 깔끔하다. 노포에서 이런 수식어를 남발하기도 쉽지 않은데. 내장곰탕은 다양한 위와 내포가 가득 들어있으며 ‘맵지 않은 매운 음식’이란 모순형용을 실현해낸다. 다만, 아무리 질 좋은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라도 이렇게 듬뿍 넣으면 국물의 맛을 가린다 생각하므로 다음에는 다 ... 더보기